라오스 여행기 1부
바로가기 에서 자세히 얘기한 기나긴 고행으로 인해 루앙프라방에 도착할 때쯤 전 이미 탈진 직전이었습니다.
그래도 목적지에 도착했으니 볼거리는 봐야겠죠? 도착하자마자 멀미약을 사서 삼키고 30분 정도 쉬다가, 좋은 한국 여행자 그룹을 만나서 같이 재미있게 구경다녔습니다. 사실 이번 여행의 모토는 현지 적응이었기 때문에 이 일행이 처음이자 마지막 한국인 그룹이었다지요..
다같이 어디를 다녔냐 하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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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한 Zongshen 125cc 바이크. 기어조차 안 들어가던 그대..
이 바이크를 렌트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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탓쌔 폭포 1 (Tad Sae waterfall, La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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탓쌔 폭포 2 (Tad Sae waterfall, Laos) |
수영과 가벼운 점핑을 즐길 수 있는 탓쌔 폭포에도 가보고, 저녁에는 야시장을 갔습니다. 야시장에서 무려 비둘기구이를 먹어봤는데요! 불쾌감을 느끼실 분이 있을까봐 사진은 아래쪽에 작게 올리겠습니다. 클릭하면 확대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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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구이 (Pigeon yakitori) |
다음날에는 루앙프라방에 지천으로 깔려있다는 사원들도 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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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잊어버린 사원 1 (Some temple, Luang Prab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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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잊어버린 사원 2 (Some temple, Luang Prabang) |
또 운이 좋게도 마침 보트 레이스 축제 기간이어서 퍼레이드 행진도 구경할 수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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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행렬 1 (Boat festival, Luang Prab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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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행렬 2 (Boat festival, Luang Prab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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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된 용(龍) (Boat festival, Luang Prabang) |
축제 기간이라 그런지 이쁘게 꾸민 집들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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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풍경 (Night scene, Luang Prabang) |
저는 이름은 모르겠지만 이렇게 생긴 풍선도 날렸구요! TV에서나 봤지 실제로 해본 건 처음이라 조금 떨리더라구요. 다행히도 하늘 높이 잘 날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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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열기구 풍선 |
그리고 사흘째 되는 날 같이 다니던 한국인 그룹과 헤어지게 되었어요. 한 분은 한국으로, 두 분은 베트남으로 떠나셨거든요. 저는 혼자 뭘 할까 고민하다가 불상들이 있다는 동굴을 탐험해보기로 결정했어요. 그래서 동굴을 향해 보트를 타고 메콩강을 따라 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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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술, 전갈술, 지네술 상점 (Snake liquor, Laos) |
이런 다양한 종류의 이색 술들을 파는 상점도 들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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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물 상점
이런 곳도 갔습니다. 저기 보이는 두 분은 한국인인데 저를 일본인으로 알고 계십니다^^ 이 날은 당일에 만난 일본인 아저씨와 같이 다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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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구경을 하면서 드디어 도착한 붓다 케이브! 몇 백년에 걸쳐 정성 어린 불심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진상으로 보면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는 동굴의 경사가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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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동굴 1 (Buddha Cave, Luang Prab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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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동굴 2 (Buddha Cave, Luang Prabang) |
그리고 루앙프라방을 떠나는 날 저녁, 태국에서 만났던 네덜란드인 부부와 연이 닿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녁 메뉴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요새 루앙프라방에서 핫하다는 한국식 고기 부페로 결정했어요. 가보니 가격이 꽤 세고(1인당 6~7000원 정도), 현지인들도 꽤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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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고기 부페 (Korean BBQ, Laos) |
이렇게 밝은 적색의 라오스 특산물 라이스 와인도 반주로 곁들였구요^^ 아쉽게도 뱀술이나 전갈술은 감히 시도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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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라이스 와인 (Rice wine, Laos) |
그리고 떠나기 전, 신고 다니던 뉴발란X 워킹화의 뒤축이 다 떨어져 새로 신발을 구입하러 갑니다. 2달 뒤 있을 히말라야 트레킹을 위하여 트레킹화로 하나 구했는데요, 저 신발이 진품인지 가품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가격은 5~6만원 정도 했었는데, 어쨌든 히말라야 트레킹이 끝날 때까지 그럭저럭 잘 버텨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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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X 트레킹화 |
드디어 방비엥으로 가는 길! 가는 도중 산길에서 이렇게 거대한 닭과 마주치기도 했습니다. 사진 뒤편에 보이는 하얀색 밴이 제가 탔던 교통편입니다. 이전의 반훼이싸이-루앙프라방만큼 익스트림하진 않았지만 역시 만만치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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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사이즈 치킨 |
참고로
루앙프라방과
방비엥의 위치는 각각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에는 라오스 방비엥 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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