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꼬창

태국 꼬창
태국 꼬창(2014)

1/09/2015

라오스 여행 2부 - 루앙프라방

 라오스 여행기 1부 바로가기 에서 자세히 얘기한 기나긴 고행으로 인해 루앙프라방에 도착할 때쯤 전 이미 탈진 직전이었습니다.

그래도 목적지에 도착했으니 볼거리는 봐야겠죠? 도착하자마자 멀미약을 사서 삼키고 30분 정도 쉬다가, 좋은 한국 여행자 그룹을 만나서 같이 재미있게 구경다녔습니다. 사실 이번 여행의 모토는 현지 적응이었기 때문에 이 일행이 처음이자 마지막 한국인 그룹이었다지요..

 다같이 어디를 다녔냐 하면요,

렌트한 Zongshen 125cc 바이크. 기어조차 안 들어가던 그대..


이 바이크를 렌트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요,
탓쌔 폭포 1 (Tad Sae waterfall, Laos)

탓쌔 폭포 2 (Tad Sae waterfall, Laos)
 수영과 가벼운 점핑을 즐길 수 있는 탓쌔 폭포에도 가보고, 저녁에는 야시장을 갔습니다. 야시장에서 무려 비둘기구이를 먹어봤는데요! 불쾌감을 느끼실 분이 있을까봐 사진은 아래쪽에 작게 올리겠습니다. 클릭하면 확대가 가능합니다^^


비둘기구이 (Pigeon yakitori)

  다음날에는 루앙프라방에 지천으로 깔려있다는 사원들도 가봤어요.

이름을 잊어버린 사원 1 (Some temple, Luang Prabang)

이름을 잊어버린 사원 2 (Some temple, Luang Prabang)

 또 운이 좋게도 마침 보트 레이스 축제 기간이어서 퍼레이드 행진도 구경할 수 있었구요.

보트 행렬 1 (Boat festival, Luang Prabang)

보트 행렬 2 (Boat festival, Luang Prabang)
전시된 용(龍) (Boat festival, Luang Prabang)


 축제 기간이라 그런지 이쁘게 꾸민 집들도 있었어요.


길거리 풍경 (Night scene, Luang Prabang)

 저는 이름은 모르겠지만 이렇게 생긴 풍선도 날렸구요! TV에서나 봤지 실제로 해본 건 처음이라 조금 떨리더라구요. 다행히도 하늘 높이 잘 날아갔습니다^^


소형 열기구 풍선

 그리고 사흘째 되는 날 같이 다니던 한국인 그룹과 헤어지게 되었어요. 한 분은 한국으로, 두 분은 베트남으로 떠나셨거든요. 저는 혼자 뭘 할까 고민하다가 불상들이 있다는 동굴을 탐험해보기로 결정했어요. 그래서 동굴을 향해 보트를 타고 메콩강을 따라 가다가


뱀술, 전갈술, 지네술 상점 (Snake liquor, Laos)

 이런 다양한 종류의 이색 술들을 파는 상점도 들렀구요,

직물 상점
 이런 곳도 갔습니다. 저기 보이는 두 분은 한국인인데 저를 일본인으로 알고 계십니다^^ 이 날은 당일에 만난 일본인 아저씨와 같이 다녔거든요.

  이렇게 구경을 하면서 드디어 도착한 붓다 케이브! 몇 백년에 걸쳐 정성 어린 불심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진상으로 보면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는 동굴의 경사가 대단합니다.

부처 동굴 1 (Buddha Cave, Luang Prabang)

부처 동굴 2 (Buddha Cave, Luang Prabang)

 그리고 루앙프라방을 떠나는 날 저녁, 태국에서 만났던 네덜란드인 부부와 연이 닿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녁 메뉴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요새 루앙프라방에서 핫하다는 한국식 고기 부페로 결정했어요. 가보니 가격이 꽤 세고(1인당 6~7000원 정도), 현지인들도 꽤 많더라구요.


한국식 고기 부페 (Korean BBQ, Laos)

 이렇게 밝은 적색의 라오스 특산물 라이스 와인도 반주로 곁들였구요^^ 아쉽게도 뱀술이나 전갈술은 감히 시도하지 못했습니다.

라오스 라이스 와인 (Rice wine, Laos)

 그리고 떠나기 전, 신고 다니던 뉴발란X 워킹화의 뒤축이 다 떨어져 새로 신발을 구입하러 갑니다. 2달 뒤 있을 히말라야 트레킹을 위하여 트레킹화로 하나 구했는데요, 저 신발이 진품인지 가품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가격은 5~6만원 정도 했었는데, 어쨌든 히말라야 트레킹이 끝날 때까지 그럭저럭 잘 버텨주었지요.

노스페이X 트레킹화

 드디어 방비엥으로 가는 길! 가는 도중 산길에서 이렇게 거대한 닭과 마주치기도 했습니다. 사진 뒤편에 보이는 하얀색 밴이 제가 탔던 교통편입니다. 이전의 반훼이싸이-루앙프라방만큼 익스트림하진 않았지만 역시 만만치는 않았어요...


빅사이즈 치킨


 참고로 루앙프라방방비엥의 위치는 각각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에는 라오스 방비엥 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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